1. 경복궁 (Gyeongbokgung)
역사
경복궁은 1395년 태조 이성계에 의해 조선의 첫 번째 법궁(法宮)으로 건설되었습니다. '경복(景福)'은 ‘새 왕조가 큰 복을 누린다’는 뜻으로, 조선 왕조의 위용을 상징하는 공간이었습니다. 임진왜란 때 불타고 약 300년간 방치되었으나, 흥선대원군이 19세기 후반에 재건했습니다. 일제강점기에는 건물의 대부분이 훼손되고, 일본 총독부 건물이 세워지는 등 아픈 역사를 겪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복원 작업을 통해 본래의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특징
- 조선 최대 규모의 궁궐로, 국가 행사와 정치 활동이 이루어졌던 장소.
- 궁궐 중심부의 근정전은 국보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 필수 사진 포인트: 근정전, 경회루, 흥례문
조선의 중심 궁궐답게 웅장함과 고즈넉함이 공존하는 경복궁은 사진 애호가들의 성지입니다.추천 사진 포인트:근정전 앞 광장: 근정전의 정면을 담으면 전통 궁궐 건축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넓은 광장과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웅장함을 극대화해 보세요. 경회루 연못: 연못에 비친 경회루의 반영을 찍으면 한 폭의 그림 같은 사진이 완성됩니다. 특히 해 질 녘 황금빛으로 물드는 순간이 최고의 타이밍입니다.
- 흥례문 앞: 전통 한복을 입고 문을 배경으로 촬영하면 한국적인 분위기가 가득한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특별 팁:한복 대여점에서 한복을 입으면 입장료가 무료!
2. 창덕궁 (Changdeokgung)
역사
태종이 1405년에 경복궁을 보완하는 이궁(離宮)으로 지었습니다. 자연 지형을 살려 지어진 창덕궁은 왕들이 가장 오랫동안 머문 궁궐로, 조선 후기 정치와 문화의 중심지였습니다.특히, 인조가 병자호란 당시 청나라에 항복한 굴욕의 역사를 겪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창덕궁의 후원은 왕실의 개인 정원으로 사용되었으며,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설계로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특징
- 왕의 거처로 가장 많이 사용된 궁궐.
- 동양의 정원미를 보여주는 후원(비원)이 유명.
- 필수 사진 포인트: 부용지, 주합루, 연경당
창덕궁은 자연과 건축이 조화로운 풍경을 담을 수 있는 곳으로, 특히 후원(비원)에서의 사진 촬영이 압권입니다.
추천 사진 포인트
- 부용지와 주합루: 조용한 연못과 단아한 누각이 어우러져 고요한 느낌을 담기에 좋습니다. 물에 비친 누각의 모습이 환상적입니다.
- 연경당 마당: 전통 한옥의 소박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담기 좋은 곳으로, 햇살이 드는 아침에 방문하면 빛과 그림자의 조화가 돋보입니다.
- 옥류천: 후원의 가장 깊은 곳에 위치한 이곳은 작은 폭포와 바위에 새겨진 글씨가 어우러져 고풍스러운 사진을 남기기에 제격입니다.
특별 팁:후원은 가이드 투어로만 입장 가능하니 시간대를 미리 확인하세요.
3. 창경궁 (Changgyeonggung)
역사
창경궁은 1483년 성종이 세 명의 대비(세종의 아내 소헌왕후, 문종의 아내 현덕왕후, 단종의 아내 정순왕후)를 모시기 위해 지은 궁궐입니다.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으나 광해군이 재건했고, 일제강점기에는 동물원과 식물원이 들어서며 궁궐의 위상이 크게 훼손되었습니다.해방 이후 동물원과 식물원이 철거되었으며, 복원을 통해 다시 궁궐 본연의 모습을 회복했습니다.
특징
- 왕실 여성들의 생활 공간으로 사용된 궁궐.
- 경복궁, 창덕궁과 가까워 왕실의 연계 활동이 이루어진 장소.
- 필수 사진 포인트: 춘당지, 명정전, 홍화문
추천 사진 포인트
- 명정전 앞 정원: 조선 후기 건축물과 정원을 함께 담아 소박하지만 고풍스러운 느낌의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 춘당지: 연못과 주변의 나무가 조화를 이루는 곳으로, 특히 봄철 벚꽃이 만발할 때와 가을 단풍 시기가 최고입니다.
- 홍화문 정면: 입구인 홍화문을 정면에서 촬영하면 창경궁의 첫인상을 강렬하게 담아낼 수 있습니다.
특별팁: 창경궁은 저녁에 조명이 켜지면 한층 더 운치 있는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4. 덕수궁 (Deoksugung)
역사
본래는 성종의 형인 월산대군의 저택이었으나, 임진왜란으로 경복궁과 창덕궁이 불탄 후 선조가 임시로 거처하며 궁궐로 사용되었습니다. 고종이 대한제국을 선포한 뒤 황궁으로 사용하며 덕수궁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습니다. 대한제국 시기에는 서양식 건축물인 석조전을 비롯해 궁궐 내에 서양 문물이 들어섰으며, 근대사의 중요한 사건들이 이루어진 장소입니다.특징
- 전통 한옥과 서양식 건축물이 공존하는 독특한 분위기.
- 고종의 서양 문물 수용 의지가 반영된 궁궐.
- 필수 사진 포인트: 석조전, 중화전, 덕수궁 돌담길
추천 사진 포인트
- 석조전 정면: 고풍스러운 서양식 궁전의 외관을 완벽하게 담을 수 있는 명소입니다. 정면의 계단 위에 서서 촬영하면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 중화전 앞마당: 전통 궁궐 건축의 대표인 중화전을 배경으로 찍으면 웅장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 덕수궁 돌담길: 돌담길을 따라 걷는 모습을 담거나, 낮과 밤의 분위기를 비교해 찍으면 이색적인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특별 팁:덕수궁 돌담길은 야간 조명이 아름다우니 밤에 한 번 더 방문해 보세요!
5. 경희궁 (Gyeonghuigung)
역사
경희궁은 광해군 시기에 지어진 조선 후기의 이궁(離宮)으로, 본래 '경덕궁'이라는 이름을 가졌습니다. 주로 임금들이 피난처로 사용했으며, 창덕궁 및 창경궁과 연결된 궁궐 시스템의 일부였습니다. 일제강점기에는 궁궐의 건물들이 해체되어 사라지는 등 큰 피해를 입었으나, 현재 일부 복원되었습니다.특징
- 규모는 작지만, 도심 속에서 조용히 즐길 수 있는 궁궐.
-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사진 촬영에 매력적.
- 필수 사진 포인트: 숭정문, 흥화문, 서울역사박물관
조용하고 한적한 경희궁은 혼잡하지 않아 여유롭게 촬영할 수 있는 궁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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